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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팜유 시장의 큰손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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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북도자카르타사무소
댓글 0건 조회 561회 작성일 23-12-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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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팜유 생산량 1위, 소비량 1위의 인도네시아 

 

HS Code 및 상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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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팜유 시장의 큰손인 인도네시아 : 세계 팜유 생산량 1소비량 1


팜유(CPO, Crude Palm Oil)는 야자나무의 과실에서 추출된 식물성 기름으로, 식용유, 버터 등 우리가 주로 소비하는 음식이나 화장품, 퍼스널케어 등의 소비재, 바이오 디젤 등의 에너지 원료, 의약품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사용된다. 특히, 팜유의 경우 콩, 해바라기씨, 옥수수 등 다른 식물성 기름에 비해 동일 면적 대비 재배량이 10배이상 높기에 경제 작물로서 재배 효율성이 높아 전세계 식물성 기름 생산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중요한 자원이다. 

 

<2022년 국가별 팜유 연간 생산량 및 세계 생산량 순위 >

(단위: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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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Passport]

 

 Oil)는 야자나무의 과실에서 추출된 식물성

인도네시아는 2022년 연간 4,558만톤의 팜유를 생산했고, 전체 생산량 중 60.9%인 2,776 만톤을 다른 국가로 수출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전세계 2위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 보다 2.42배 많은 양이며, 2022년 기준 세계 생산량의 약 61.2%를 차지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는 팜유 전세계 생산 및 수출 1위 국가이다. 그렇기에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팜유 시장에서 가지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팜유 산업은 인도네시아의 핵심 근간산업 중 하나이다.인도네시아는 전체 국토의 7.7%에서 팜유 농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인도네시아 전체 산업에서 농업은 2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전체 농지 중에서 약 40%가 팜유 농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생산동향 및 수출 동향


 

<인도네시아 팜유 연간 생산량>

(단위: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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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Euromonitor]


인도네시아의 연간 팜유 생산량은 2016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016년 3,173만톤이었던 연간 팜유 생산량이3년 사이 48% 증가하여 2019년 4,712만톤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2014년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대통령이 처음 취임하면서 팜유를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자원이자 주요 산업으로 보고, 정부 주도로 팜유 농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 생산설비 고도화, 신규 팜유 농장 설립 장려 등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부 주도 육성정책은 인도네시아 내 팜유 생산지를 2014년 75만 3590 헥타르, 2015년 8만 5020헥타르가 늘어나게 만들었으며, 인도네시아를 전세계에서 팜유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로 도약하게 만들었다.

 

 

 

<인도네시아 팜유 농장 유형별 구성 비율>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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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Euromonitor]

  


인도네시아에서 운영되는 다수의 팜유 농장들을 대규모 상업형 플렌테이션 농장들로 수마트라와 칼리만탄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2021년 기준 수마트라에는 79,446㎢, 칼리만탄에는 58,205㎢ 규모에 팜유 농장이 운영되었고, 같은 해 이 두지역에서 생산한 팜유의 양이 전체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량의 95.4%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동향>

(단위 :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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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Global Atlas]

 

인도네시아는 2022년 기준 2,776만톤의 팜유를 수출했다. 인도네시아가 팜유를 가장많이 수출한 국가는 인도였으며, 전체 수출량의 19.2%인 532만톤을 인도로 수출했다. 2022년 인도네시아는 한국으로 324,888톤의 팜유를 수출했으며, 한국은 인도네시아 팜유의 17번째 큰 규모의 수입국이다. 한국은 전체 팜유 수입량의 약 52%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주로 식용유, 라면 등의 원료로 팜유를 활용하고 있다.

 

 

팜유바이오디젤로 활용되며 친환경 연료로 수요 급증

팜유는 화학공정을 거쳐 바이오디젤로 만들 수 있으며, 바이오디젤의 경우 일반 화석연료 디젤(경유)와 섞어서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 중 하나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풍부한 팜유 생산량을 적극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자 운송 부문에서 쓰이는 디젤에 30%를 의무적으로 바이오디젤과 혼합하여 사용하도록 B30 정책(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률 정책)을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는 그 비율을 35%까지 확대하였다. 즉, 인도네시아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유의 35%는 바이오디젤이 섞여있다는 것이고, 해당 바이오디젤의 대부분은 팜유를 통해 만들어진다. 최근 인도네시아의 국영 항공사 G사는 팜유를 섞은 항공유로 첫 상업미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팜유를 섞은 항공유는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P사가 만든 지속 가능 항공유(SAF)로 팜 핵 유를 원료로 만들어지며, P사에 따르면 해당 항공유는2021년부터 양산되고 있고, 기존 항공유와 거의 비슷한 성능을 낸다고 한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기존 35%였던 경유의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을 40%까지 확대하는 B40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의 경우, 팜유를 식용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디젤 친환경 연료로써 활용함에 따라 향후 팜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리뇨 이상기후길어진 건기 기간 등으로 팜유 생산량 감소 예상


올해 인도네시아는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불어닥친 엘리뇨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작년 동기간 대비 온도가 1~4도씩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만다라 은행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엘리뇨 현상은 인도네시아의 건기 기후에도 영향을 주어, 올해 유난히 긴 건기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만다라 은행에서는 이러한 건기의 장기화는 팜유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기존 대비 높은 온도와 강우량 부족으로 2023년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량을 7% 가량 줄어들 것이라 예측했고, 이는 전세계 팜유 생산 및 수출 1위인 인도네시아산 팜유의 가격을 높일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기상 이후에 따른 팜유 가격 상승 및 기타 다른 농작물의 가격 상승은 인도네시아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내년 초 최대 0.8%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전세계 팜유의 가격이 10%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팜유 산업 관련 주요 인허가


인도네시아 내에서 팜유 관련 재배농장 운영, 가공시설 운영 등을 위해서는 하기 7가지 인증이 필요하다. 이중에서 인니 지속가능 팜유 인증의 경우 기업규모에 따라 인증 필수 여부가 달라지며, 대기업과 중견기업까지는 반드시 획득해야만 팜유 산업 비즈니스가 가능하며, 중소기업의 경우 아직까지는 선택사항이나 2025년부터 인증 획득이 의무화 된다.


 


<인도네시아 팜유산업 관련 주요 인허가 필요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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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팜유는 식용유, 라면, 과자 등을 생산하는데 있어 주요 원료로 활용되는 생활 필수품이자,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많은 국가들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된다. 이러한 팜유 시장의 중심에는 인도네시아가 있다. 전세계 팜유 생산량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량에 따라 전세계 팜유 시장의 가격이 변동된다.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의 내수 물가 안정 위한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전세계 팜유 가격이 급등했으며, 그 여파로 식용류, 라면 등의 생필품 가격도 함께 상승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팜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지난 10월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자체 팜유 선물 거래소를 출범했다. 이는 팜유 최대 수출국으로서 인도네시아 이루고 싶었던 숙원 사업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부족, 선물 거래제도 미비 등으로 자국 거래소나 거래가격을 설정하지 못했고,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말레이시아 파생상품 거래소의 팜유 가격을 벤치마크해서 사용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인니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를 설치하고, 선물 거래에 대한 지침과 규제를 마련하고, 인도네시아 상품 및 파생상품 거래소(ICDX)를 신설하고, 팜유 생산자들이 해당 거래소를 통해 팜유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는 팜유를 국가의 주요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내수 물가 조절, 생산량 조절을 통한 가격 통제, 거래소 신선을 통한 국제 거래 주도권 확보 및 투명성 제고 등 팜유 산업에 대한 국내외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팜유의 약 52%가 인도네시아산이고, 팜유의 가격 급등은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지수를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되기에 공급망 관리차원에서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정책 기조 변화와 국제 가격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료 : 인도네시아 산업부,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농업부, 인도네시아 팜유협회(GAPKI), 미국 농업부, World Bank, Global Atlas, Statista, Passport, 한국무역협회, KOTRA 수라바야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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