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시장 동향
페이지 정보
본문
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시장 동향
- 2020년 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8백만 달러 기록 -
- 개인 건강 및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로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 -
상품명 및 HS CODE
시장 규모 및 동향
코로나19 사태로 개인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판매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34.8백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7.9%로 매년 확대될 전망이다.
판매량 역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5.1%로 매년 증가했으며, 2020년 11.1만 대에서 2025년에는 15.7만대로 연평균 7.3%의 성장이 예상된다.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국가 중 하나로, 글로벌 대기오염분석 업체인 IQAir에서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인도네시아의 초미세먼지(입자 크기가 2.5µm 이하) 평균 농도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으며, 전 세계에서는 9번 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여 사회 활동을 제한하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PSBB) 조치로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년 대비 21.1%감소했지만,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실내 공기질 개선을 목적으로 공기청정기 수요가 증가했다. 샤프(Sharp) 인도네시아 총괄매니저 A씨에 따르면 월별 판매량이 코로나19 전후로 평균 5,000대에서 20,000대로 4배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수입 동향
2017년부터 2019년 분기별 평균 수입액은 11.3백만 달러로 큰 변동이 없었으나, 2018년 1분기 수입액이 평균보다 크게 증가하여2018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29.1% 증가하였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인도네시아의 공기청정기 수입액은 전년 대비40.0% 증가한 55.1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 태국, 싱가포르, 한국, 말레이시아이며, 2020년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4.8백만 달러로 전체 45.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파나소닉(Panasonic, 일본), 다이킨(Daikin, 일본), 삼성(Samsung, 한국) 등 대부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중국에서제품을 생산 후 인도네시아로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017년 0.4백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전년 대비 148.5% 증가한 4.1백만 달러로 수입 점유율 4위를 차지하였다.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Indonesian Top-Brand Award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은 샤프(Sharp)가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파나소닉(Panasonic), 엘지(LG), 토시바(Toshiba)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생활용품 판매 전문점 에이스하드웨어(Ace Hardware)의 판매직원 G씨는 샤프 공기청정기가 인기있는 이유로 인도네시아 가전 제품점유율 1위인 샤프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제품 사양 대비 저렴한 가격을 꼽고 있다. 샤프의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품질과 애프터서비스 등에 힘입어 코웨이(Coway)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으며, 일부 지점에서는 코웨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샤프 판매량을추월했다고 밝혔다.
유통채널
인도네시아로 수입된 공기청정기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하이퍼마켓, 전자기기 매장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마켓으로 유통된다.대표적인 오프라인 매장으로는 회사별 공식 판매점 외 Ace Hardware, Electronic City, Best Denki 등이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Tokopedia, Shopee, Lazada 등에 입점 된 공식 유통업체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 대부분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확인할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를 선호하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량 증가로 온라인 채널의 비중도 증가하는추세이다.
관세율 및 규제
공기청정기에 대한 당국의 수입 제한이나 규제는 없으며, 수입 시 관세는 0%, 부가세는 10%이다.
시사점
2021년 6월, 전 세계 94개 주요 도시의 대기오염지수에서 자카르타가 가장 나쁜 수준으로 나오는 등 인도네시아의 대기오염 이슈는 지속되고 있으며, 사회활동 제한에 따른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요인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개인 건강과 위생 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인도네시아의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공기 중 미세먼지나 박테리아를 걸러주는 HEPA 필터 공기청정기 외에도 습도가 많아 제습기 기능이 내재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한국 제품 점유율은 아직 일본에 비해 높지 않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로 삼성, LG, 코웨이등의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장시간 사용하는 전자제품이므로 현지시장 진출 시 필터 교체 등 체계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제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스마트 공기청정기, 추후 야외활동을 위한 휴대용 공기청정기 등 성장이기대되는 제품으로 진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자료 :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IQAir, Top Brand Award Indonesia, 인도네시아 무역부, 인도네시아 환경부, 제조사 홈페이지, 신문기사(The Jakarta Post, Kompas, Antaranews, CNNIndonesia, TribunBatam), 대한민국 관세청,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자료 종합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