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동향 및 진출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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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동향 및 진출전략
- 인도네시아 정부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 -
- 2020년 9월 개소한 스마트시티 협력센터(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소재)를 통한 정보 습득 필요-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에도 4차 산업 관련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서는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진출전략 웨비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관련 분야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개요
연사 발표 주요 내용
환영사: 이종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관장
인도네시아는 작년까지 매년 5%대의 높은 경제 성장을 구가하고 있었으며,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돼 2050년에는 도시 거주 인구 비율이 6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인도네시아는 중위소득 국가로 발돋움했으며 저렴한 인건비라는 투자 이점은 사라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교통체증, 환경오염 등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주요 도시(자카르타, 반둥 등)에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수도 건설을 통해 중앙정부 주도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및 기술 표준을 구축해 지방 도시로 확산시키려고 계획 중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정책을 통해 제조업 고도화를 적극 추진중에 있다. 한국의 ICT 기술과 스마트시티 건설 경험은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건설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우리 기업들에 한국의 해당 분야 경험을 인도네시아로 전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KOTRA는 국토교통부와 같이 2020년 9월 인도네시아(자카르타)를 포함한 태국(방콕), 베트남(하노이) 등 신남방 주요국과 터키(이스탄불)에 스마트시티 협력센터를 개소해 관련 프로젝트 발굴과 수주 지원 활동을 본격화했다. 오늘 웨비나와 더불어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상담회는 협력센터 개소 후 첫 번째 사업이다. 내년 2월에는 현지 스마트시티 정보를 종합한 진출 가이드북 발간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의 우수한 ICT 기술과 경험이 인도네시아의 제조업과 스마트시티 건설에 접목돼 인도네시아의 국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연사 발표 주요 내용 ① : Garuda Sugardo 위원(인도네시아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
1) 인도네시아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 소개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 개발 전략 발표에 앞서 'WANTIKNAS', 영어로는 'National ICT Council'이라 불리는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해당 위원회는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에 대한 대통령령(2014년 1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현 위원장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대통령이며, 일함 하비비(Ilham Habibie) 국가 개발 기획부 장관이 실무 지휘를 하고 있다.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광대역 구축 계획(Indonesia Broadband Plan)을 감시하고 평가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국가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국가개발기획부 장관령(2020년 제 24조)에 따라 스마트시티 정책 수립 등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위원회의 구성은 학업(Academica), 경영(Business), 정부(Government) 그리고 사회(Community)의 4개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의 주요 업무 및 역할은 (1)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장치, 네트워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을 통한 국가 개발 전략 및 공공 정책의 수립, (2) 정보통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전략적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도출과 평가, (3) 정보통신개발과 관련해 중앙 및 지방 정부기관과 국영기업, 기업, 전문기관 등의 의견 조정, (4)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진행을 위한 부처 간 교차 정보통신기술개발 프로그램 진행 허가 부여 등이 있다.
2) 스마트시티 정의와 기준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쉽고 편리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도시'로 스마트시티를 정의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1) 온라인 정부(e-government), (2) 온라인 의료(e-health), (3) 온라인 교육(e-education), (4) 온라인 물류(e-logistic), (5) 온라인 조달(e-procurement) 등이 있다. 이 중 온라인 조달은 온라인 조달에 대한 대통령령(2018년 제 95조)을 통해 전자정부시스템화(SPPE)라는 이름으로 구축됐다.
인도네시아 스마트시티의 첫 번째 성공 지표는 디지털 리더십(D-Leadership), 두 번째는 수준 있고 문해력이 있는 인적자원 요소이다. 마지막은 경영과 문화이다. 모든 지표는 정보통신기술 시스템 발전과 정부 담당자들의 노력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시티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서는 운영자(Operator Driven), 앱 제공자(Application Driven), 하드웨어 벤더(Vendor Driven), 컨설턴트(Consultant Driven)와 같은 각계의 협업이 필요한데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주체가 정부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6가지의 스마트시티 기준이 있다. (1) 경쟁력이 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기준인 스마트 경제(smart economy), (2) 교통 수단 및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3) 생활 환경 및 천연 자원(smart environment), (4) 모든 구성원이 같이 참가하고 규칙에 순응하도록 하는 스마트 정부(smart governance), (5) 활기차고 생기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스마트 리빙(smart living), (6)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 피플(smart people)이 그 기준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 정부에 관한 내무부령(2014년 제24조)을 통해 군 지역의 스마트 시티를 적용하는데 있어 위의 6가지 기본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3) 스마트시티 개발 현황
인도네시아는 현재 6년째 스마트시티를 건설중이지만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1)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할 인재들이 부족해 각 지역에 지속적인 행정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어렵고, (2) 각 지역 정부 내 존재하는 관료주의 및 각 주체 간 이기주의로 통합이 어려운 상황이다. (3) 더해서 구성 표준 및 적용 표준에 있어 국가의 표준화가 부족하다. 현재 내무부와 국가 표준화기구, 그리고 국가 정보통신 기술위원회는 이에 대한 표준을 수립 중에 있다. (4) 그 다음으로 부족한 것은 스마트시티들의 상호 운용성이다. 지방의 스마트시티들이 상호 운용이 되지 않는다면 많은 낭비가 발생할 것이다. 이러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스마트시티 잠재력이 있는 34개 지방의 514개 도시가 있다. 지역 도시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지역, 예를 들면 자카르타 근교의 자바베카(Jababeka) 산업지역이나 국제공항, 대형병원, 대학교 등도 소규모의 스마트도시가 될 수 있다. 이 모든 곳이 하나의 시스템하의 통일된 스마트시티로 개발된다면 국민들에게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4)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제언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1) 맞춤형 훈련 및 스마트시티 진행 프로그램 간 시너지를 위한 정부와 이해 관계자 간 협업 정책, (2) 상호 운용성을 위한 지방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 및 스마트시티 조성 및 관리 역할, (3) 모든 곳에서 적용될 수 있는 효율적인 스마트시티 표준화, (4) 이미 스마트시티를 건설한 유럽이나 싱가포르와 같이 스마트시티 개발을 담당하는 전문 기관 설립, (5)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계획에 따라 산업 혁명을 이루기 위한 모든 당사자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
5) 스마트시티 관련 주요 질의응답
Q1: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100대 스마트시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실제 구축사례 존재 유무
A1: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앞서 정보통신부 주축으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정확하게 숫자를 말할 수 없지만 각 지역마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을 하고 싶다. 한 예로 바탐섬 주정부와 한국 투자가가 스마트시티 관련해 100만 달러 규모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Q2: 스마트시티 구축에 있어 드론 시스템을 연결하는 교통 관제 재난 방지 및 재난 시 구호 방법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한국 산림청과 같은 기관 존재 유무
A2: 인도네시아 주정부에서 관리하기 보다는 지방정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다. 만약 해당 사업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지방 정부의 온라인 입찰 시스템을 통해 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연사 발표 주요 내용 ②: Agus Budiyono 교수(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산업부 기술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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