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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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돌아보기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3.69%로 전년 -2.07% 대비 성장세
다양한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 기대
V자 반등에 성공한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률은 3.69%로 전년 -2.07%로부터 V자 반등에 성공하였다. 작년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거듭하다가 2021년 2분기부터 성장세로 돌아섰다. 2021년 2분기 성장률은 7.07%로, 이는 2004년 4분기(7.16%) 이후 17년 만의 최대 수치를 기록하였다. 이는 2021년 4~5월 확진자 급감으로 주민 이동성이 늘어났고, 최대 명절인 르바란 효과로 인한 소비 증대, 제조업 활성화, 수출 급증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등으로 분석 된다.
무역
주요 수출 상품인 석탄과 팜유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수출 및 수입이 전년 대비 각각 41.9%, 38.6%로 크게 성장하였다. 교역액은 역대 최고치인 4,277억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8.0% 증가하였다.
작년 수출액이 가장 큰 품목으로는 광물성 연료와 동식물성 유지 등의 원자재였다. 인도네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석탄 등과 같은 원자재 수출액은 379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2%가 증가하였다. 이는 작년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석탄, 원유, 니켈, 구리와 같은 원자재 가격이 치솟은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광물성 연료 중 석탄의 수출액 비중은 58.3%로 전년 대비 79.9%가 증가하여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경기 회복에 따른 연료와 기계류의 수입액이 각각 288억4천만 달러, 258억5천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특히 원유는 전체 연료 수입액의 49.2%를 차지하였으며, 각종 건설 프로젝트의 재개에 따라 철강 수입액도 전년 대비 74.4% 증가하였다.
인도네시아의 주요 교역국은 중국(983억5천만 달러), 미국(331억8천만 달러), 일본(293억1천만 달러) 순으로 예년 순위와 동일하였다. 최대 수출입국은 중국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71.6%, 수입 41.9% 증가하였으며, 교역액 비중은 전체 25.6%로 미국 8.6%와 큰 격차를 유지하였다.
산업
전년 대비 대부분의 산업이 성장하였으며,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제조 부문의 활성이 성장을 견인하였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는 코로나19로 수요가 많았던 보건 분야로 10.5%이다.
투자
2021년 인도네시아 외국인투자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310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분기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3분기에는 7~9월 동안 2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활동제한조치(PPKM)가시행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외국인투자액이 감소하였다고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밝혔다. 주요 투자분야로는 금속부문에 대한 투자액이 69억7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광업이 38억2천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의 30.2%에 해당하는 93억9천만 달러를 투자해 국가별 투자 1위를 유지하였고, 홍콩은 46억 달러로 31억6천만 달러를 투자한 중국 본토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였다. 미국은 총 25억4천만 달러의 투자로 상위 4위권에 복귀한 반면 일본은 2020년 4위를 기록하였으나, 2021년에는 22억6천만 달러 투자로 5위로 하락하였다. 한국은 16억4천만 달러로 6위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
2021년 인도네시아의 2분기 소매 판매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라마단과 르바란 축제 기간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12월에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하여 전월의 10.8%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는 소매 거래가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5월 이후 가장 높은 속도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으로는 식품, 음료 및 담배와 연료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이 두 품목 외 다른 품목은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러 있어 다소 불균등한 회복세를 보였다.
시사점
2021년 인도네시아 경제는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 따른 주민 이동성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주요 기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5% 내외로 전망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 도약이 기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유망 산업 및 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수출 기업의 진출전략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Investment Indonesia, Global Trade Atlas, Tradingeconomics,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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