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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자카르타 시민에게 돌아온 2022 자카르타 페어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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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북도자카르타사무소
댓글 0건 조회 3,402회 작성일 22-08-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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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2년만에 재개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소비재 박람회

하루 평균 5~10만 명이 방문하는 만큼, 인니 진출을 위한 인지도 확대의 장으로 활용 가능

자카르타 페어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오랫동안 진행되는 박람회 중 하나다. 자카르타 특별주 탄생 기념일과 연계되어 196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과 2021년에는 잠시 중단되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조금 안정되며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자카르타시 4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53번째 행사이다. “Setelah Pandemik Jakarta Fair Bangkit Kembali(팬더믹 후 자카르타 페어 다시 부활)”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카르타 크마요란(Kemayoran)에 위치한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akarta International Expo, JIExpo)에서 개최되었으며, 6월 9일부터 7월 17일까지 무려 39일간 개최되었다.

행사 개최지인 JIExpo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회장 중 하나로 50,000㎡의 실내 장소와 50,000㎡의 야외 공간을 합쳐 총 면적이 100,000㎡에 달한다. 이 거대한 규모의 공간만큼 자카르타 페어는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500만 명 이상의 자카르타 시민이 방문하여 즐기는 거대한 행사다. 코로나 전에 개최되었던 2019년도에는 2,700개의 기업이 참가하여 1,500개의 부스가 설치되었고 총 참관객은 680만 명에 달했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서는 이와 같이 자카르타를 넘어 인도네시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자카르타 페어를 직접 방문해 우리 기업들이 참고할 만한 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행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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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모저모


1. 엄청난 참관객 수

전시가 열리는 JIExpo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정말 많은 사람이 방문했구나’였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자카르타 페어 주최사인 PT. Jakarta International Expo 마케팅 담당자 Afi에 따르면 하루 평균 참관객 수는 평일 기준 약 5만 명이고 주말에는 두 배인 10만 명에 육박했다고 한다. 약 39일 동안 개최된 이번 전시회의 총 참관객 수는 약 7백만 명으로 2년 전인 680만 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담당자가 방문한 일요일에는 전시회 모든 장소가 사람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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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한 상품, 저렴한 가격, 참관객들의 많은 소비

이번 전시회는 약 2,500여명의 참가자들이 1,50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참가 기업으로는 인도네시아의 중소, 중견 기업들이 주를 이루었으며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의 기업들도 부스를 운영했다. 오토바이, 악기, 가구, 식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 등을 전시했으며 기존 상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큰 할인율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구입을 유도하고 있었다. 행사장 밖을 나설 때 두 손 가득 구입한 상품을 가져가는 참관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 주최사는 이번 행사로 인한 거래액이 7조3천억 루피아(약 4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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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시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 한류

이번 전시회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현상을 엿볼 수 있었다. 전시장의 음식 판매 코너에는 인도네시아 음식과 더불어 떡볶이, 김밥, 어묵 등 한국 식품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소비자들의 많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더해서 K-POP 가수나 한국 연예인들을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부스도 여럿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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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실제 행사에 방문해보니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민이 모여 전시회를 즐기고 있었다. 역사가 깊은 행사라 그런지 다른 전시회와는 다르게 가족단위로 많이 나들이를 나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거대한 유원지 같은 느낌이었다.

자카르타 페어에 참가하는 기업들도 이와 같은 전시회 목적에 맞게 대부분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판매에 주 목적을 두고 있으며, 외국 기업들의 경우 현지 인지도 확보를 목표로 부스를 많이 개설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부스에서 거대한 인형을 활용하여 시선을 끌거나 즉석에서 요리 라이브 방송하기, 추첨 이벤트를 하는 등 방문객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KOTRA 자카르타무역관과 현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Cesgitha wirati(자카르타 거주, 40대 여성)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다가 2년만에 자카르타 페어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들과 다 함께 참관하러 왔다고 답했다. 더해서 볼거리도 많고 할인 행사도 많이 해서 쇼핑을 많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페어는 인도네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에 있어 단기간 인지도 상승을 위해 참고할 만한 전시회로 보이지만 아직까지 한국 기업들의 참가는 그리 많지 않아 보였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대기업은 현지 파트너 회사를 통해 전시 부스를 마련했지만, 중소 기업은 일부 화장품과 식음료 분야 기업만 찾아볼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전시회 중 하나이고 가족단위 대규모 참관객들이 높은 구매 수요를 보이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있어 참고가 필요해 보인다.

전시회 주최사에 따르면, 전시회 참가 자격은 따로 없으며 현지 법인이 없어도 참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부스 임차료는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약 9백만 루피아(78만 원)에서 15백만 루피아(130만 원)이라 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OTRA 자카르타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PT. Jakarta International Expo의 마케팅 담당자 Afi에게 문의 바란다(+62-21-2664-5435 / marketingeventjiexpo@gmail.com)

 

 

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자체 방문 및 인터뷰 자료, 자카르타 페어 홈페이지 등

작성지원: Raina Surtiani(KOTRA 자카르타무역관 Specialist)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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