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build Indonesia Expo 2023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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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요
Megabuild Indonesia 2023는 20년째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인테리어 디자인 등 건축 박람회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의 대표 건축기자재, 설계, 시공사 등 500여개의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건축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동 전시회는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 센터(JCC)에서 열렸다. 프로젝트 발주처, 건축가, 엔지니어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 및 현업종사자뿐만 아니라, 셀프 인테리어 등에 관심 많은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하며 B2B의 비즈니스 기회와 B2C 홍보마케팅을 동시 달성가능한 종합 건축전시회였다.
특히 동 전시회의 세미나 및 전시부스를 통해 설계, 인테리어, 건축시공 등 건축 전주기 프로세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기업별 직접 상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의건축 트랜드와 시장동향도 파악 가능했다.
작년의 경우 코로나 19로 인해 예상보다 적은 참관객이 모였으나, 올해의 경우 4일간 온오프라인 참관객이 200,000명에 달했다. 이 전시회에서 앤데믹을 맞아 재개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및 건설수요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전시회 구성
올해 전시회는 다수의 건축 관련 제조사, 유통사, 에이전트, 수출입업체, 도매상, 소매상 등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 업체들이 참여한 종합전시회로, 상품 품목별로 전시 부스 공간이 나눠져 있었다. 참관객들이 상품 품목별로 여러 유망업체들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비즈니스 계약을 추진할 수 있기 위함이다.
특히, 올해 주목을 끌었던 분야는 코로나19로 사회적 이동제약이 생기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도 DIY로 쉽게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진 기업들의 인기가 많았다.
참가국 및 참관객 동향
해외 주요 참가기업들을 보면, 건축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사 Modena의 경우, 2000년 초반부터 인도네시아 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하여 인도네시아 가전 및 주방기기 시장을 선점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서는 스마트홈에 관심이 높아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스마트폰 앱 등과 연동하여 냉장고, 오븐, 환풍기 등을 조작할 수 있는 스마트키친 시스템을 주력상품으로 전시 소개했다. 또한, 일본의 저명한 전동공구 제조사Makita도 자사 전동드릴, 글루건 등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인도네시아 타일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Essenza(PT Internusa Keramik Alamasri)의 경우, 자사의 신소재 타일을 소개하며 3D 타일 시뮬레이터체험을 제공하여 원하는 공간의 사진을 보여줄 경우, 자사의 타일로 알맞은 디자인, 배치 등을 가상으로 미리 보여주는 컨설팅을 제공하며 이목을 끌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정수처리 탱크 제조사 Penguin(PT Penguin Indoensia)도 독자적으로 개발한 3중 자연성분 활용 필터시스템을 소개하며 웰빙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사로잡으려 노력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건축 기자재 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200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대표 건축 접착제 제조사 탑프라(Topla)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여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제품 Topseal과 우리나라 건축기술에 대해 홍보하고, B2B 미팅을 통해 신규 수출거래선을 확보하는 등 활발한 전시 참가활동을 보여주었다.
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PT Satyaraya Keramindoindah (인도네시아 유력 세라믹 제조사)
동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건축산업 종사자들에게 좋은 B2B 비즈니스 기회의 장인 것 같아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최근까지 코로나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프로젝트 등이 무기한 연기되며 건축산업 경기가 매우 좋지 않았다. 앤데믹 시기를 맞이하여 많은 기업들이 미루고 있던 건축자재 구매, 프로젝트 재개 등을 시작하고 있기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여러 새로운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
ㅇ PT Sumber Djaya Perkasa (인니 나무 인테리어 기자재 제조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방문한 여러 글로벌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어서 좋았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여러 건축 기자재들도 외국에서 수입되는 상품과 비교해도 제품의 질이나 디자인 등이 밀리지 않는다는 홍보를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할 수 있어서 앞으로도 이러한 전시 기회들이 많이 생기길 바라고 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의 건축시장이 팬데믹의 긴 터널을 지나 다시 깨어나고 있다. 장기간 PPKM 등 사회적 이동제약이 있고,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대규모 SOC 및 건축 프로제그가 일시 중지되어 있어서, 그동안 인도네시아 건축시장은 '흐림'이었다.
그러나 앤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건설시장 붐이 다시 불기 시작하고, 홈 인테리어 등 새로운 소비 수요도 생겨나고 있기에 건축산업의 인니 시장진출에 다시 청신호가 들어올 예정이다. 그렇기에 Megabuild Indonesia Expo를 통해 인도네시아 건축시장에 문을 두드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자료 : Megabuild Indonesia Expo 홈페이지, PT Pameran Masa Kini, KOTRA 수라바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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