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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방산전시회 INDO DEFENCE 2022 Expo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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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북도자카르타사무소
댓글 0건 조회 3,121회 작성일 22-11-2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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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이후 기지개를 켜는 동남아 방산시장

전시회 개요


2022년 11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인도네시아 '끄마요란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Jakarta International Expo Kemayoran)'에서  INDO DEFENCE 2022 Expo 전시회와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국방부가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 국방보안장비
 전시회'로, 동남아 지역에서 대표적인 국방 기술 및 장비 홍보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 전시회를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BUNS), 민간기업(BUMS), 대학 출신의 국내 대학들의 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자리로 육성시키고 있다.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군대, 경찰, 협회, 유력파트너들과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크게 높일 수도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국방, 항공우주, 해양 및 보안 분야에 대한 최첨단 기술, 시스템 및 솔루션에 대한 최신 정보도 얻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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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디펜스 2022에는 158개 국내기업과 59개국 747개 외국기업 등 총 905개 기업이 참가했다. 

프라보워 국방장관은 이번 전시회에 31개국 대표단 21개국 국방부장관과 차관, 사령관들도 참석했다고 밝히면서 올해의 행사 주제 "평화, 번영, 강한 국방"이라고 밝혔다. INDO DEFENCE 2022 Expo 참가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이탈리아, 중국, 르키예, 독일,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대한민국, 러시아 등은 국제 네트워크 및 파빌리온 컨트리 코디네이터가 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방산전시회로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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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O DEFENCE 2022는 또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아래와 같은 오프라인 포럼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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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일 인도네시아 조코위(Joko Widodo)대통령은 개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가 방위산업에 민간부문이 참여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기 때문에 국방산업의 우수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으며, 외국의 방산과 협력하거나 의존하면서도 확실한 진보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외국의 최신기술을 전수받음으로써 인도네시아의 국방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글로벌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번 행사에서 총 18개 한국 방산업체가 INDO DEFENCE 2022에 제품을 선보였다. 기아는 그들의 군용 KLTV 차량을 가져왔고 특수차량 미니어쳐도 전시했으며, 코비코(KOVICO)도 군용 KMTV 차량과 경찰용 Black Shark 차량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탄약제조사인 풍산은 각종 탄약과 탄약제조공정의 축소모델을 전시하였으며, 그 밖에도 대우조선해양(DSME), 엘아이지넥스원(LIG NEX1) 등을 비롯해KDIA, DuDu IT, Moori Technologies, Sungjin Techwin, Soosung Defense Industries, AceView, Yeonhab Precision, Wookyung Optics, Utech, Ziwoo IT, Taekyung Electronics, Korea CNO Tech, TBT, Korea Defense Industry 등이 함께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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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측 규정에 따라 11월 2일은 기관 대표, 11월 3일~4일은 기업인에게만 공개되고, 마지막 날인 11월 5일에 엑스포가 유료로 입장한 일반에 공개되었다. 4일 동안 '인도 디펜스 2022 엑스포 및 포럼'을 방문한 방문객이 3만 명이 넘었으며, 이것은 2004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었다고 한다.

 

관련자 인터뷰


KOTRA 자카르타무역관에서는 INDO DEFENCE 2022 Expo 전시참가업체와 참관객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참가업체) : Mr. Andika Irawan (PT. Hyundai Corp Indonesia, KIA 특수차량공식마케팅 담당)

 

1) INDO DEFENCE 2022 Expo 참가 동기

 

현재 인도네시아는 방산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상황이고, 정치적으로도 방산산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 국영 방산기업인 PT Pindad이 인도네시아 국방부를 대신해 한국과의 제트기 생산에 협력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 기아 특수차량 해외마케팅을 맡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은 이번 INDO DEFENCE 2022 Expo 전시회에 기아의 특수차량을 가져와 전시했다.

 

2) 다른 나라 제품에 비해 한국 특수차량이 가진 장점은?

 

첫째, 제시된 가격이 미국이나 유럽보다 더 경쟁력이 있고,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워서 유지보수를 위한 부품 등의 공급이 원활하며 협력여지가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제품들을 더 선호하는 면이 있다. 

 

 

(참관 바이어 1) Mr. Henry (PT. Bintang Inti Raya)

 

1) INDO DEFENCE 2022 Expo 참관 동기

 

우리가 찾고 있는 제품이 전시회에 있기 때문에 참관을 하러 왔다.

 

2) 인도네시아 방산산업의 현황은? 수요가 높은 제품은?

 

현재 인도네시아 방위산업은 대통령이 국산부품사용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최우선으로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발전 여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는 육군무기시스템 구축을 위한 주요 장비들과 유지/보수 쪽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3) 인도네시아 군수시장이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보는가?

 

인도네시아는 방위산업의 자급자족을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수입에 많이 의존하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 유럽, 한국이 주요 수입대상국이다. 

 

4) 한국 방산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평가?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가까운 나라라는 면에서 한국 방산 제품의 인도네시아 시장은 큰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방산기업들은 인도네시아 기업인들과 좀 더 협업을 해 나가야 한다. 일단 아시아에서는 중국 제품보다 한국 제품이 더 선호되고 있는 상황이다.

 

 

(참관 바이어 2) Ms. Silivi Adistiani (PT. OED Technology)

 

1) INDO DEFENCE 2022 Expo 참 동기

 

PT OED Technology는 INDO DEFENCE 2018에서 부스를 얻어 직접 참가한 바 있으나, 금년에는 미국의 공급협력사 중의 하나인 TeledyneFlir사로부터 전시회 참 초대를 받았다. TeledyneFlir사는 자사 제품의 고객들을 초대해 제품을 보여주고, 2023년에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했다.


2) 인도네시아 방산산업의 현황은? 수요가 높은 제품은?

 

PT EOD Technology는 폭발물 제거와 화생방 처리분야에서 시장을 가지고 있다. 필요한 제품이나 장비는 탐지장비, 방호복, 재머, 폭탄 유형을 식별하기 위한 휴대용 X선, 폭탄 처리 로봇, 폭탄 파괴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있다. 아쉽게도 INDO DEFENCE 2022는 항공우주, 해상 및 지상 전투제품(장갑차, 무기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어 PT EOD Technology가 관심을 갖는 폭발물 처리분야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면이 있다.


3) 인도네시아 군수시장이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보는가?

인도네시아 군대, 경찰 및 기타 정부 기관의 방산장비 수요는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폭발물 처리 및 화생방(CBRN) 취급 분야의 경우에는 미국, 영국 및 아시아(중국 제외)와 UAE의 여러 국가 제조업체의 도구와 장비로 충분히 충족될 수준이다. 

4) 한국 방산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평가?

PT EOD Technology의 경험에 따르면, 한국의 제품은 인도네시아 군대, 경찰, 소방서에서 사용가능한 수준이며, 항상 한국제품에 대해서는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다.

 

시사점

INDO DEFENCE Expo는 2년마다 열리는 전시회이지만 2019년 인도네시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2021년에 열리지 못하고, 2022년에 재개가 되면서 역내에서 가장 큰 방산박람회로 개최되었다. 2004년에 박람회가 만들어 진 이후 최대규모로 치러진 이번 행사에는 해외 참가기업이 38개사가 늘었고, 참관개도 3만 명이 넘었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한국 대기업관 임원은 'INDO DEFENCE Expo'가 이렇게 큰 전시회일 줄 미처 생각 못했다. 다음 번에는 현재 규모보다 3배 이상 키워서 참가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을 정도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영기업 PT Pindad이 한국 방위산업체들과 다양한 협력 MOU들을 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자회사 Pindad Enjiniring Indonesia (PEI)와 더불어 한국계 PT Two Sun Eng 및 경인테크 등과 원격제어무기 스테이션(RCWS)에 관한 협력 MOU에 서명했고, 이오시스템과는 현지 생산, 운영 및 교육을 포함한 광학제품 산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도네시아 국내 콘텐츠 수준의 핵심기술 활용도를 50%까지 높이고, 2024년까지 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 50위권 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목표에 따라 국산화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단순 전시회 참가해서 마케팅을 하겠다는 전략보다는 시장의 확산과 연계해 현지 투자진출이나 기술협력 등의 대안들을 가지고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위의 INDO DEFENCE Expo 참관기는 KOTRA 자카르타무역관 Nathasya가 작성한 영문보고서를 편집·번역한 내용임

 

자료: 인도네시아 국방부 보도자료, Indo Defence Expo & Forum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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