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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EV 비즈니스 플라자 연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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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북도자카르타사무소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23-12-0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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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 오토바이 시장 성장 가능성 높아... 각종 수입규제는 유의해야

KOTRA 자카르타무역관은 지난 11월 8일,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EV 시장 진출을 위한 ‘한-인니 EV 비즈니스 플라자’를 개최했다. 이 행사의 포럼 및 상담회에는 한-인니 양국 EV 관련 기업인 200여 명이 모였다. 

 

특히 포럼의 연사로 나선 인도네시아 국립 배터리 연구소 (National Battery Research Institute, NBRI)의 창립자이자 연구소장인 에비 카르티니 교수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부품제조사인 다르마 폴리메탈의 스티븐 안드리안 산토소(Steven Andrian Santoso) 제품개발실장의 프레젠테이션이 양국 기업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역관에서는 행사 후 2명의 연사와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를 통해 인도네시아 EV 시장과 양국 기업간의 파트너쉽과 관련하여 더 깊이 논의해 보고자 한다.


1. 인도네시아 국립배터리연구소 에비 카트리니 교수 인터뷰


Q. 안녕하십니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 국립배터리연구소(National Battery Research Institute, NBRI)의 연구소장 에비 카트리니입니다. 우리 연구소에 대해 먼저 간략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NBRI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연구소입니다. 배터리 관련 광물의 채굴, 제련, 배터리 제조 및 배터리 표준화와 재활용, 관련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관련 모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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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수님꼐서 NBRI를 창립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인도네시아가 배터리를 수입하는 한 에너지 분야에서 결코 자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배터리 생산을 위한 자원이 풍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EV 배터리의 수요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걸 타개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내부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관련 인력을 양성할 것이며 한국을 비롯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와 협업해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위해 NBRI를 창립했습니다. 

 

NBRI는 호주, 일본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과 MOU를 체결하고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파트너는 한국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배터리팩 공장을 설립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는 ASEAN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자카르타 인근에 설립 및 운영 중입니다.

 

Q. 인도네시아의 EV로의 전환이 기대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EV 보급은 어느 수준이며, 어떻게 해야 EV 보급을 확산시킬 수 있을까요?

 

A. 인도네시아는 현재 탄소감축을 위해서 EV 보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도네시아는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 1,400만대, 사륜차 2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7년밖에 남지 않은 시간이지만 현재 보급된 대수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보급을 확산시키려면, 첫째 전기차 충전소 보급을 확대해야 하고, 둘째 충전소 간 규격을 표준화해야합니다. 인도네시아의 전기차 충전소는 자카르타와 발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역으로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충전소가 많아도 규격이 다 다르면 EV를 구입한 고객의 불편은 가중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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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르마 폴리메탈의 스티븐 안드리안 산토소 제품개발실장 


Q. 다르마 폴리메탈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다르마 폴리메탈은 트리푸트라 그룹에 속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대기업 중 하나이고, 트리푸트라 그룹에는 농업, 제조, 광업, 무역서비스의 하위 사업 부문이 있습니다. 다르마 폴리메탈은 제조부문이고 자동차 부품을 생산합니다. 트리푸트라 그룹 내에서 제조 회사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고 2021년 12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다르마 폴리메틸은 지주회사로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Q. 다르마 폴리메탈이 EV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우리 회사는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으로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어느 회사보다 빨리 EV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계기는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최초의 전기차 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것입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성장 가능성을 믿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를 인수했고, 줄곧 현대차를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다르마 그룹은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이 매우 양호하다고 판단하며, 정부의 전기차 생태계 구축 로드맵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EV 사업 추진을 통해 정부로부터 세금 혜택 및 보조금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 이륜차를 1,200만 대, 사륜차는 40만 대, 이륜차용 배터리 스왑 충전소(BSS)는 1만 7,000개소, 전기차 충전소는 6,300개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전기 4륜차 등록 대수는 220만 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22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부의 전기자동차 구매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이륜차와 사륜차가 모두 포함되어 있고 2030년까지 전기 이륜차 40만 대, 전기 사륜차는 13만 3000대까지 구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바로 다르마 폴리메탈이 활용하려고 하는 이 시장의 기회입니다.

 

Q. 다르마 폴리메탈의 EV분야로의 확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먼저, 다르마의 기존의 강점은 가볍고 강력한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장력강(High Tensil Steel)이라고 부르는데 가벼운데도 불구하고 배터리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인장 강도가 높은 금속입니다.

우리는 이런 펀더멘탈을 기본으로 해서 적극적으로 신제품 개발, 전략적 제휴, 합작 투자, 기업 인수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속 스탬핑 업체를 인수했으며 이 업체의 고객 중 하나가 현대자동차입니다. 현지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또 다른 부품사와의 인수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자체적으로는 파워트레인을 개발하여 대량 생산을 시작했고 배터리 팩 케이스도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 기업과의 합작사를 통해 내연기관차 및 전기차에 사용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한국기업과 협업은 어떻게 추진하려고 하십니까?

 

A. 저희가 관심있는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는 합작사 설립, 기업 인수 등 적극적인 방향으로 협업할 의사가 있습니다. 저희는 휴대용 전기차 충전기, 고전압 커넥터, 고전압 케이블 및 배터리 모듈 등을 생산할 계획이 있습니다. 현재 연구하고 있고 향후 개발하려는 제품들입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충전 컨트롤러와 정류기(Rectifier)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2023년 9월 다르마 폴리메탈은 한국기업인 현대케피코 및 E3모빌리티와 3자 MOU를 체결했습니다. 가장 최근 진행하고 있는 한국기업과의 파트너쉽입니다. 향후에는 합작사 설립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계약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시사점


인도네시아는 세계 6위의 완성차 판매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정부의 목표와는 달리 EV 분야로의 전환에는 더딘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민들은 아직 충전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EV 중고차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점도 오토바이가 주요 자산인 국민들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표준화의 개념이 미약한 인도네시아에서 충전 표준화를 목표로 정부에 자문하고 있는 국립배터리연구소의 카르티니 교수와 공격적으로 EV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다르마 폴리메탈 그룹을 볼 때, 인도네시아의 EV 시장의 성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은 분명히 존재하고 누구보다 빨리 달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세계 1위 니켈 매장량을 보유하는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자국에 정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 전기차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에비 카르티니 교수 및 산토소 실장은 공통적으로 인도네시아의 관련 자체 기술 개발보다는 한국 등 해외 기업과 파트너쉽을 통한 성장을 방향으로 삼고 있다. 우리 기업에게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의 시장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투자 진출한 우리 기업들 중 상당수가 정부의 잦은 정책 변화, 자국기업 중심의 편향적 정책 기조, 강화되는 수입규제 정책 등으로 인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부품비중(TKDN) 40% 이상을 충족한 제품에만 EV 구입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향후에는 80%까지 높일 예정이다. 사실상 인도네시아 내부에서 전기차를 제조하라는 시그널이다. 또한 한국에서 부품을 수입하는 것도 어려워 인도네시아산 부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KOTRA는 향후에도 인도네시아의 수입규제 정책 등 우리 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외시장뉴스를 통해 공유해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으로 인한 우리기업의 피해를 줄이고자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또한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EV 시장에 우리 기업이 효과적으로 진출하고, 그 결실을 얻어갈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기업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쉽도 지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자료원: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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