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OREA-ASEAN Maritime Week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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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해양산업, 2023 KAMW 통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ASEAN 시장 공략
40여개 국내 참여기업 및 협단체들, ASEAN 조선해양 수주를 통한 수출 활성화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2023 KAMW 참여
전시회 개요
2023 KOREA-ASEAN Maritime Week(이하 2023 KAMW) 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KOTRA, 경남/부산/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KIORCC, 한국해양대 등이 주관하는 아세안 지역의 대표적인 조선해양플랜트 전시회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해당 전시회는 우리 조선해양 산업 기업들이 아세안 지역 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편입 및 대응하고자,2023년 아세안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마이스 중심지 발리에서 오프라인으로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시회가 개최었다. 이후 8월 1일부터 9월말까지 온라인을 통해 오프라인 참여기업들의 후속상담 및 신규 온라인 참가기관들의 수출상담이 화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동 전시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4개의 아세안 국가들에서 유력 바이어 70개사가 참여했고, 각국의 대표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협단체들도 함께하여 한국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전시회 구성
2023 KAMW는 한국기업들과 아세안 바이어 및 주요 협단체간 1:1 수출상담회, 한국기업들의 최신 조선해양산업 B2B기술전시회, 조선해양 산업동향 세미나, 네트워킹 비즈니스 리셉션 등으로 구성되어 개최되었다. 1:1 수출상담회의 경우, 현장에서 워크인 상담까지 포함하여 261건에 달하는 오프라인 상담이 진행되었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하지 못한 기업들이나, 현장 스케줄상 만남이 성사되지 못한 기업들의 경우 오는 9월 말까지 온라인으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B2B 전시회의 경우, 각 참여기업들이 속한 조선 해양프랜트 산업분야의 최신 기술이나 신제품들을 다이렉토리북으로 제작하고, 현장에서 바이어를 비롯한 참관객들이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도록 포스터 등을 통해 전시되어 최신 조선산업 트랜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아세안 시장 해양플랜트 수주동향 등 조선 분야와 관련된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 중 발표되어 참여기업 및 바이어의 인사이트 획득에도 도움이 되었다.
그밖에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도 전시회 기간 중 이어졌다. 전시회 기간 중 부산엑스포 홍보관을 구성하여 인도네시아 협단체, 기업 관계자 그리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 및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프리미엄 코리아 이미지를 제고하였다. 또한 아세안 바이어 및 협단체를 대상으로 한국과의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필요한 KOTRA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2023년 하반기에 열리는 주요 한국 전시회들을 안내하여 방한 바이어 유치 활동도 이루어졌다.
참가기업 동향
동 전시회에는 조선 기자재, 해양플랜트, LNG, 선박설계, 내부디자인, 친환경 그린선박, 항해AI기술 등 조선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34개 국내 기업이 참여하여 오프라인 부스를 구성했고, 20여개 기업이 온라인으로 참여하였다. 261여 건에 달하는 현장 수출상담과 40여건에 달하는 온라인 상담도 진행되어, 약 3억 5,16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추진액을 기록할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대화가 오갔다.
아세안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4개의 국가에서 70여 개사에 달하는 조선 해양플랜트 바이어들이 참여하였고, 바탐조선해양플랜트협회(BSOA), 말레이시아 오일 가스 에너지 서비스협회(MOGSC) 등 주요 아세안 조선협단체들도 참여하여 한국 및 타국 협회들과의 네트워킹에 힘썼다.
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GMEA)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대한민국의 뿌리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특히 우리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 뛰어난 품질, 납기일에 대한 신뢰 등을 바탕으로 아세안 지역 내 조선해양플랜트 가치사슬 체계에 우리 기업들이 편입되고, 더욱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조선기자재 협동조합들은 KOTRA, 한국해양대, KIORCC 등 여러 유관기관 들과 협업하여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을 연속성 있게 지원하겠다.
- PT PAL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
인도네시아의 경우 약 250개의 조선소가 있으며, 신조선건조는 연간 100만 DWT, 선박수리는 연간 약 1200만 DWT에 달한다. 그러나 선박 건조 및 수리에 필요한 여러 필수 조선기자재 수입 의존도가 65%에 달하기에 중요한 조선 협력파트너를 만나 좋은 가격에 안정적인 부품 수급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KAMW 2022는 한국의 우수하고 유망한 여러 새로운 조선 파트너사를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앞으로도 이렇게 한국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시사점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인구 6억명의 아세안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경제 중 하나로, 한국의 제2교역 및 투자 대상 지역이다. 특히 최근 역내 보호무역 기조가 확대되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사태 등으로 에너지 및 자원공급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아세안 지역은 한국의 공급망 안정 및 에너지 자원공급을 위한 핵심 파트너 지역이다. 그런 점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인 조선분야에서 한국과 아세안 지역을 연결하는 KOREA ASEAN Maritime Week에 많은 국내 기업이 참여해, 무역적자 위기 대응을 위한 단기 수출 확대 및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길 기대한다.
자료 : 한국 해양수산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부산시,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 KIORCC, PT PAL, KOTRA 수라바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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