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ufacturing Surabaya 2023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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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최대 규모의 종합 기계 장비 전시회로 253개 기업이 참여
전시회 개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투자청에 따르면, ‘23년 1-4월까지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에서 제조업이 기여한 가치가 USD 606.3억 달러로, 경제성장에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산업분야다. 특히,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는 인도네시아의 제조업 허브로 유명한 지역이다. 인도네시아의 대기업 및 한국의 여러 진출 기업도 모조코르토, 시도아르조 등 인니 동부자바주 여러 지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는 등 동부자바는 제조업이 발달해 있다. 동부자바 투자청에 따르면, 동부자바주의 법인세의 26.6%를 동부자바 제조산업 기업이 납부하는 등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도 크다.
Manufacturing Surabaya 2023은 17회를 맞이하는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최대 규모의 종합 기계 장비 전시회로, 인도네시아의 주요 253개의 건축업체, 디자인업체, 시공업체, 건축지자재 디스트리뷰터, 프로젝트 발주처, 발주처 등의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동 전시회는 4일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그랜드시티 컨벤션 센터(Grandcity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으며, 기계, 장비, 건축기자재, 포장, 플라스틱, 산업자동화 등 다양한 기계장비 분야의 B2B의 비즈니스 기회와 B2C 홍보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종합 전시회였다.
특히 동 전시회는 제조업 분야에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싶어하는 기업에게 제조업 사업 전반에 대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했다. 전시회는 제조업 유관 분야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를 중심으로 수라바야가 속한 동부자바주의 여러 유망 기업이 참가하였다.
전시회 구성
올해 전시회는 다수의 제조업 분야 관련 제조사, 유통사, 에이전트, 수출입업체, 도매상, 소매상 등 모든 종류의 비즈니스 업체들이 참여한 종합전시회로, 상품 품목별로 전시 부스 공간을 나누어 참관객들이 쉽게 여러 유망업체들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보고 비즈니스 계약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시관이 구성되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를 맞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펜데믹 기간 중 잠시 중단된 SOC 건설, 프로젝트 재개 등으로 건축 장비, 기계류, 부품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의 참여가 눈에 띄었다.
또 최근 들어 인도네시아의 인건비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생산비용 절감, 생산 효율화 등을 고민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따라서 공장 자동화, AI 제조기술 등에 대한 관심도 늘며 관련 분야의 제품이나 기술을 선보인 기업이 많았다.
참가국 및 참관객 동향
주요 참가기업을 보면 제조업 분야의 다양한 글로벌 기계, 부품류들을 수입하거나 인도네시아에서 제조하는 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한국 제품을 포함하여 건축기자재, 제조 기자재, 건설장비 등 2000여개의 제품을 수입 및 유통하는 PT Kawan Lama, 지게차 등 건축장비를 수입 및 유통하는 PT Triguna Karya Nusantara,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에서 부동산 개발 및 골프장을 건축 및 운영하는 Citragroup 등 굴지의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유통사 및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참가하여 신규 제품 소싱 및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는데 힘썼다.
동 전시회에서는 여러 기업이 자사에서 개발한 제조업 신기술이나 자사에서 해외 파트너사와 계약을 맺고 수입한 제조산업 기술을 소개하고, 인도네시아의 국가 제조산업 정책 Making Indonesia 4.0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기업이 추구해야 할 방향 등을 설명하는 다양한 기술 세미나가 추진되었다.
이번 전시회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제조산업의 효율성 제고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제조 설비에서 자동화 부분을 늘리는 제조업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된 발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연 10%대로 오르는 인도네시아 최저임금의 영향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제조공장의 생산 비용이 급격히 늘면서 자동화에 관심을 갖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제조산업 유망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도 참여하여, 많은 인도네시아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 산업용 레이저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Yoosung Eng의 경우, 기존 자카르타 위주로 제조산업 전시회에 참여했으나, 올해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범위를 제2의 도시가 있는 수라바야 및 동부자바지역까지 확대하고자 수라바야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했다. 1993년부터 국내 기술로 산업용 벨브와 피팅을 만드는 Hansung Eng의 경우에도 인도네시아 시장진출을 위해 인니 제조산업의 허브인 동부자바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잠재 바이어 발굴 및 시장조사 차원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 PT Kawan Lama Solution (인도네시아 유력 기계 및 부품 유통사)
동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종사자들에게 좋은 B2B 비즈니스 기회의 장인 것 같아 참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인도네시아 경제에서 제조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타 산업들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며, Making Indonesia 4.0 등 국가차원에서도 제조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제조업 관련 기계 및 부품류에 대한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사에서 수입하고 유통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여러 기업에게 소개하여 마케팅의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 PT Otano Multi Mesindo (인도네시아의 와이어 및 튜브 제조사)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방문한 여러 글로벌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아무리 좋은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여도 여러 바이어들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채널이 없다면 사업을 확장해 나가는데 한계가 있었을 것이다. 특히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새로운 기업을 만날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어서 사업이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이제 일상으로 모든 것이 복귀한 지금, Manufacturing Surabaya 와 같은 다양한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회사와 제품을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리고,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싶다.
시사점
17회를 맞이하는 Making Surabaya는 동부자바를 넘어 인도네시아 전체의 제조업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과거에는 수라바야 및 인근지역의 기업만 참여했던 것에 반해, 현재는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제조기술이나 상품을 가진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하여 여러 국가들에서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시장진출을 위해 먼길을 달려와 해당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시장에 진출하고 싶은 기업은 해당 전시회를 통해 보다 넓은 범위의 잠재 바이어를 만나고,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진출전략이 될 것이다.
자료 : PT Pamerindo, KOTRA 수라바야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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