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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 '조코위 왕조' 펼쳐지나…장남 기브란, 부통령 당선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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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상북도자카르타사무소
댓글 0건 조회 1,221회 작성일 24-0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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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바꿔가며 '편법 출마'…차남은 지자체장 출마 노려 

전문가 "민주주의 패배"…전직 대통령들도 대 이어 정치가문 구축

 

0fd963e75bcead7191c5427ce015b60f_1707929917_1772.jpg ▲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장남이자 차기 부통령이 확실시되는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가 14일(현지시간)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4.2.14. photo@yna.co.kr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선의 개표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의 '정치 왕조'가 새롭게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코위가 지지하는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현 국방 장관이 대통령, 조코위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가 부통령에 각각 당선이 확실시되면서다.

 

중부 자바의 빈민가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조코위 대통령은 친서민 정책과 소통형 리더십으로 2014년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켜 군부나 기성 정치권 출신이 아닌 첫 대통령이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도 당선돼 올해까지 10년 동안 인도네시아를 이끌었다.

 

그는 최근까지도 8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이어왔고, 이 인기를 등에 업고 개헌을 통해 3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끊임없이 나왔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이를 부인했고, 결국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는 않았다. 현 인도네시아 헌법은 대통령의 3선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조코위는 개헌 시도는 하지 않았지만, 선거법을 바꾸면서까지 자기 장남인 기브란을 부통령 후보로 만들어 큰 논란을 낳았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은 40세 이상만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에 출마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사람은 연령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 소원 청구를 인용해 30대인 수라카르타 시장 기브란의 출마 길을 열어줬다.

 

이 과정에서 조코위의 매제인 헌재 소장이 사건을 기피하지 않고 배석해 이해충돌 방지 위반으로 소장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런데도 기브란의 출마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정치계에 또 하나의 왕조를 구축하려 한다고 설명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대를 이어 정치 가문을 형성하는 경우가 흔하다.

 

대표적인 인물이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의 딸이자 5대 대통령을 지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다.

 

그는 2004년 대선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에게 뒤지며 낙선했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최대 투쟁민주당(PDI-P)의 총재로 당을 이끌며 정치권 막후 실세 노릇을 하고 있다. 그의 딸인 푸안 마하라니는 하원 의장으로 할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3대를 이은 대통령직을 노리고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네시아를 이끈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정치권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아들 아구스 하리무르티 유도요노는 야당인 민주당(PD)을 이끌며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프라보워도 인도네시아를 32년간 철권 통치한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이기도 하다.

 

조코위도 이들처럼 자신만의 정치 왕조를 구축하는 모습이다. 기브란은 아버지에 이어 수라카르타 시장을 지낸 뒤 부통령이 됐으며 결국 2029년 대통령에 출마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외식업을 하던 차남 카에상 팡아릅은 지난해 9월 원외 정당인 인도네시아 연대당(PSI) 당수에 올랐고, 오는 11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현지 학계는 선거를 앞두고 "민주주의 질서가 파괴되고 있다"는 성명을 연달아 냈다.

 

대학생들과 시민단체는 조코위 대통령이 물러나야 한다는 시위를 이어갔지만, 선거 결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조코위의 정치 컨설턴트였던 에엡 사에풀로 폴막 리서치 대표는 "프라보워의 승리는 조코위 왕조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패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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